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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와 주식

에스오일 주가 특징 분석 - 투자자라면 필독

by 쉬투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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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분석

종목번호 010950, 에스오일 주가와 특징 등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에스오일은 길거리와 도로 등 에서 주유소로도 볼 수 있고 TV광고로도 많이 나온 적이 있어 우리들에게는 익숙한 기업입니다. 에스오일은 원유정제능력을 보유한 정유사이며 석유화학분야, 윤활기유, 최근에는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FCI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신에너지 사업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에스오일의 기본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 시가총액: 10조 1,325억원
  • 시가총액 순위: 코스피 34위
  • 배당수익률: 4.22%
  • 주요 주주: Aramco Overseas Company BV 외 8인 (63.43%), 국민연금공단 (6.91%)
  • 신용등급: AA
  • 외국인 지분율: 82.10%

에스오일의 최대주주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Aramco Overseas Company B.V. (세계 최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Saudi Aramco의 종속회사)로 총지분의 63.4%라는 엄청난 양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에스오일의 원유 또한 Saudi Aramco로부터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S-Oil 사업

에스오일의 사업부문은 정유부문, 윤활부문, 석유화학부문으로 나뉩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부문

정유부문의 제품 및 상품으로는 LPG, 휘발유, 납사, 등유, 항공유, 경유, bunker유, blending유, 아스팔트 등으로 자동차 연료, 난방유, 항공기 연료, 수송 연료, 해상수송용 연료, 도로포장용 연료, 석유화학제품의 연료, 파라핀 제조용으로 사용되며 이중 수용, 난방용 연료로 쓰이는 경유의 비중이 32.66%로 가장 높습니다. 에스오일에서 정유부문이 차지하는 매출의 비율은 총매출의 약 79.27%로 80%대에 가까운 매출을 내고 있으며 주력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활부문

윤활부문의 제품 및 상품은 윤활유와 윤활유의 원료로 쓰이는 윤활기유가 있습니다. 윤활부문이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은 약 7.86%입니다.

 

석유화학부문

석유화학부문의 제품 및 상품은 Basic Chemical / Polymer로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입니다. 석유화학부문은 정유부문과는 반대로 유가가 낮을수록 이익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에스오일은 글로벌 유가 시세에 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고 하며 석유화학부문의 확대를 위해 대규모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석유화학의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25%로 늘리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S-Oil 특징과 주가

에스오일은 2021년 기준 4.22%라는 배당수익률을 낸 국내 배당 주중 하나입니다. 배당을 위해서 꾸준히 모아가는 것도 투자의 방법이지만 그전에 정유주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유주의 대표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외부환경에 취약하다.

 

정유산업의 매출원가율은 약 94% 정도입니다. 매출원가율 비중이 매우 높다 보니 원재료인 원유의 가격, 유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유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유 생산을 하는 산유국이 일부 국가(주로 중동)들로 제한되어 있어 해당 국가들의 정책이나 정치, OPEC의 정책등에 따라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업자로서는 손 쓸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큰 것입니다.

 

제품의 수급이 불균형하다

 

또 원유를 정제 하 보면 경유, 휘발유, 답사 등 여러 제품이 일정한 비율로 같이 생산되어서 수익성이 좋은 제품만을 선택적으로 생산하거나 감산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서 원유 가격에 따라 역마진이 생기는 제품들이 생기기도 하고 부족한 제품은 수입을 하는 등 석유제품 간의 트레이딩도 이루어집니다.

 

유가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첫 번째 특징인 외부환경에 취약하다와 연관되어 있는 특징입니다. 원유를 수입해오고 정제를 하여 판매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며 불안한 외부환경 탓에 재고자산도 많이 쌓아놓기 때문에 유가에 따른 재고평가 손익이 생기게 됩니다. 유가가 낮을 때 많이 수입해두어 재고로 두고 있다가 유가가 올랐을 때 그 재고들을 판매하면 영업이익이 상승합니다. 반대로 제품의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원재료비만 오르게 되어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단위(억원) / 연간 2019/12 2020/12 2021/12 2022/12(E)
매출액 243,942 168,297 274,639 425,556
영업이익 4,201 -10,991 21,409 47,558

 

에스오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면 2020년 유가가 마이너스가 되는 등 이슈가 있을 때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이지만 2022년 유가의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il 상장이후 주가 추이 (출처: 키움증권 HTS)

에스오일의 주가 추이를 보면 하락과 상승이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오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가에 흔들림을 덜 받도록 석유화학부문 사업을 확장하려고는 하지만 정유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정유주의 특징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배당주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모아가는 것도 유효한 투자법이겠지만 정유주의 특징을 알고 유가의 움직임에 주목하여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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